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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월, 어느 목요일 저녁 불성실한 일기장

여행 후

저녁 7시반, 저녁밥을 주문해 놓고 사무실에 앉아(밥먹고 양치하고 퇴근예정^^;;;;) 위의 글을 다시 읽으니 
9월초 여행에서 돌아와 지원을 막 시작할 때의 다급함과 초조함이 다시금 새록새록 기억난다.
벌써 그로부터 거의 3개월이 지났고, 난 벌써 한 학교로부터 어드미션을 받았다.
사람 욕심이라는 게 정말 끝이 없어서, 그렇게 '한 학교만 제발 됐으면' 하는 심정이었다가
그래도 꽤 가고싶던 FSU에서 합격을 받았음에도 '콜롬비아만 하나 더 붙었으면' 하는 더 간절한 심정이 되었다;
이런 내 욕심이 괘씸하여 그냥 다른 곳은 다 떨어뜨리실지, 
아니면 일부러 주실 것에 대해 애태우게 하시는 건지, 그건 지금 신만이 아시는 일일거다.

지난번 글을 쓰고 지원이 거의 끝나갈 때쯤 신기하게도 갑자기 한 선배와 연락이 닿아
지금 이렇게 앉아있는 이곳에서 단기간 동안 일을 하게 되었다.
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라서 그럴지는 몰라도, 지금 이 시기에 아주 적당하게 바쁘게 나를 움직일 수 있는 일인데다
사장님 포함 회사의 선배들이 다 아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적응하면서 일하고 있다.
지금 봐서는 4월쯤까지 다닐 것 같으니 아마도 딱 6개월을 일하는 셈일텐데, 그때까지 뭔가
내가 하고 있는 이 일도 조금은 결실을 맺어서 기쁜 마음으로 인사하고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내년 7월에 가면 정말로 다시 보기 힘들 한국의 수많은 지인들을 조금 무리해서라도
가능한 한 많이 자주 만나려고 작정하고 회사앞에 망포역이 개통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.

회사 일도 (적당한 수준에서) 열심히 하고,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
사람들도 적당히 많이 만나고, 다양한 책 많이 읽기
그 밖에는 짬날 때마다 영어공부 및 전공책 번역본으로/원서로 읽기
어드미션 받은 대학의 교수들 논문 찾아서 꾸준히 읽기

떠날 때까지 이것들만 하고 갈준비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빡셀듯.
열심히 알차게, 6월까지. in Korea

덧글

  • 2012/11/23 13:23 # 삭제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윤형 2012/11/29 00:16 #

    어머나 경민아^^ 너무 고맙고 오랜만이야
    얼마 안남은 기간 동안 몸조리 잘하고 순산하길!
  • 2012/11/25 11:46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12/11/29 00:16 # 비공개

    비공개 답글입니다.
  • 2012/11/28 21:37 # 삭제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윤형 2012/11/29 00:17 #

    정민이도 오랜만이야 ㅠㅠ
    항상 블로그는 열심히 보고있다우!!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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